[형사전문변호사] 고수익 알바 마약 운반책, 드라퍼, 던지기 해도 괜찮을까? (검거 및 처벌)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태하, 변호사랑의 채의준 변호사입니다.
마약 사건과 관련한 기사 등을 많이 접해 보셨다면, 마약의 운반책인 ‘드라퍼’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드라퍼’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약을 운반하는 일을 ‘던지기’ 라고도 합니다.
이 드라퍼가 어떤 방식으로 마약 거래에 가담하는지,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 오늘 포스팅에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약 드라퍼란?
보통 마약은 해외에서 제조되고, 유통을 위해서 국내로 수입 후 실 구매자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국내로 들여온 이후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는 투약자에게 유통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마약을 직접 배달하는 운반책이 오늘 이야기 할 ‘드라퍼’ 로, 마약 조직 중에서는 가장 아래에 위치 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퍼의 업무, 던지기란?
온라인상으로 마약 구매를 하게 되더라도 물건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거래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 택배기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드라퍼입니다.
마약 거래가 성사되면 드라퍼는 조직에서 상선에 위치한 사람에게 업무 지시를 받게 됩니다.
드라퍼가 배달해야 할 마약을 건네받으면 먼저 0.5g, 1g, 2g 단위로 지퍼백 등에 마약류를 넣습니다.
이후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포장 후, 영화, 드라마 등에 자주 나오듯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것이 드라퍼의 던지기 업무입니다.
드라퍼는 어떻게 모집될까?
마약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드라퍼들이 활동하고 적발되고 있습니다.
드라퍼 모집은 대부분 알바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약과 관련된 일이란 걸 알지 못한 채, 고수익 보장 등의 문구를 내건 딜러들의 구인글에 넘어가 연루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외에는 마약 거래를 꾸준히 해 온 믿을만한 고객을 상대로 드라퍼를 제안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드라퍼는 정말 고수익 알바일까?
위험을 감수하고도 이런 일들을 하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인데요.
월수익 1000만원 이상을 보장해준다는 등 상당한 금액을 내걸고 현혹하는데, 실제로 이 수당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배달한 마약이 없어졌다며 오히려 책임을 물어 수당을 주지 않으려고 하거나, 다음번에 몰아서 지급하겠다는 등 다양한 핑계를 대며 결국은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한 마약 범죄에 직접 가담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드라퍼는 쉽게 적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드라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은밀하게 온라인상에서만 활동해 검거가 어려운 딜러들에 비해 드라퍼들은 얼마 못 가 적발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드라퍼가 적발되는 과정은?
수사기관에서 드라퍼를 적발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위장거래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거래자로 위장하는 것으로, 수사기관에서 딜러에게 마약을 구매 후, 딜러에게 받은 좌표를 통해 마약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장소에 최근에 드나든 사람들을 정리하고, 그 이후로도 마약 구매를 몇번 더 시도합니다.
여러번의 거래 중 마약이 숨겨진 장소에 매번 나타났던 사람을 추려내, 그 사람의 행적을 추적 후 신분 특정 및 증거 확보 과정을 거쳐 체포영장을 받은 후 드라퍼를 체포하게 됩니다.
이렇게 적발된 경우, 대체로 예외 없이 구속 수사가 진행됩니다.
드라퍼, 적발시 무거운 처벌
이렇게 적발 된 후 마약류관리법에 의거한 처벌을 받게 되는데, 단기간 활동의 경우 보통 1~3년의 실형이 선고됩니다.
물론 가담 정도와 경위 등에 따라 양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혹시 가담 정도가 적어 선처를 받게 된다면 집행유예로 마무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통시킨 양이 많거나 가담한 정도가 깊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되어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퍼로 일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가족 연락처 등 본인의 모든 개인 정보를 딜러에게 넘겨야 합니다.
후에 혹시라도 딜러들이 검거될 위기에 놓였을 때, 드라퍼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기고 꼬리자르기를 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철저히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것이 ‘드라퍼’ 이기 때문에, 고수익 보장 등에 혹하여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일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고 호기심 등으로 인해 이미 연루되었다면, 반드시 이와 같은 마약 범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사건을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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